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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 님의 글입니다. 2011-08-07 Sunday (조회:4079,댓글:9,추천:0)
(경기,남) 2006년 3월 첫발령


2005년에 시험을 치르고 2006년 3월 1일자로 첫발령을 받았다.

내가 사는 옆 지역 신설고등학교였는데, 도교육청에서 발령장을 받고 인사담당자가 신설학교 발령자들은 기다리래서 마지막까지 기다렸다.

보낼 사람들은 모두 보내고 교육수첩을 뒤적이시더니, "신설학교라 전화번호가 없네요. 114에 물어봐서 학교에 전화해보고 가세요."

그 당시 승용차가 없는 데다, 발령근무지는 신설지구라서 대중교통도 불편했다.

수원역까지 갔다가 유일하게 하나 있는 버스를 40여 분 만에 탔다.

출발하기 전에 사무실로 전화해서 통화한 사람이 알고보니 기능직 주무관님이셨다.

목소리가 중후하셔서 실장님인 줄 알았는데, 사무실 들어서면서 실장님과 주무관님을 서로 반대로 착각했다.

행정실 내부는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너저분하고, 업무용 컴퓨터는 노트북이라 숫자입력이 불편했다. 1년 후에 데스크탑으로 바꾸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인사발령이었다.

실장님은 원래 손하나 까딱 안하시는 50대 중반의 6급이시고, 사무원과 나는 쌩신규인데다 행정보조는 은행권에서 근무했다는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무능했다.

그나마 방호 주무관님이 경력이 있고, 실장님보다 의지가 되곤 했다. 종종 냉정함에 섭섭하긴 했지만...

교장, 교감, 각종부장들은 그 그릇이 간장종지보다 작고 업무력도 형편 없었고 정치에서나 볼만한 짓거리들을 일삼았다.

내부에서 통제하거나 견제할 사람이 없다보니, 결국엔 외부에서 밀고 들어오는 형국이 되었다.

결국에 오냐오냐한 결과로 일부 교사들에 의해 뒷통수를 호되게 맞은 교장은 자진해서 3급지로 내려가고, 그 이후로도 드러난 것들이 있어 또 한번 인사이동을 해야만 했다.

첫 실장님은 1년 만에 근처 신설고로 발령받아 나가셨고, 나는 만2년 가까이 될 때 지금의 지역으로 들어왔다.





        


마농의샘 (2011-08-08 Mon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경기,여) 발령동기네요..저도 그날짜에 13학급 실장으로 발령이었는데..그때 했던 2년의 고생이 나름 현재까지 몇년 안된 근무년수 중에 제일 많은 걸 배운거 같아요
푸르메 (2011-08-08 Mon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기,남) 반갑습니다. 저는 두번째 발령지에서 새로 다시 제대로 배웠습니다. 그게 지금 많은 도움이 되네요.
룰루랄라 (2011-08-10 Wedn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경기,여) 저랑도 동기시네요 저는 1월31일 발령자인데..첫발령은 차석이라 좋았으나..그 뒤가 계속 안풀리네요 ㅠㅠ
룰루랄라 (2011-08-10 Wedn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경기,여) 이 글 일고 저는 발령장 받고 모 했나 생각해보니...지역청에서 전화받고..지역청 발령장 받으러 가기전에 집에서 부모님 차 타고 미리 한번 가봤던 기억이 나네요;;
쭈꾸 (2011-08-23 Tu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경기,여) 저랑도 동기시네요. 전 도 교육청 가서 있는 동안에도 지역교육청에서 언제쯤 오냐는 전화가 몇 번 왔었던 기억이....차석을 정말 기다리던 학교로 발령나서 일도 많이 배우고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랑 아직도 가끔 만나네요. 구성원들이 좋은 학교여서...
푸르메 (2011-08-24 Wedn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기,남) 구성원 자체가 좋은 곳도 있지만, 관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바로 전 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까지 좋은 직원들과 무난하게 3년을 잘 지내왔습니다. 힘들 때면 그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미리네 (2011-08-24 Wedn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북,여) 참으로 고생 많으십니다. 일 안하는 관리자 탓하면 뭘하겠습니가? 그나마 일의 방향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준다면 감지덕지 하죠..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본인 스스로 책자 찾고 법규 공부해서 내 업무에 대해선 어디를 가도 1인자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근무하세요. 특히 공문서 잘 파악해야합니다. 내 공문 아니니 관심밖이란 생각은 금물, 예산, 회계관련되는 것은 모조리 출력 ,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자료집도 하나 만들어 놓으시고, 특히 계약관계 법령은 반드시 볼수 있도록 책처럼 제본해서 책꽂이에 꽂아두는 습관도 들이시길,,,옆의 있는 행정보조나 학부모회직원은 제대로 업무분장해서 못하면 호되게 야단치고 ,,처음부터 제대로 업무를 할 수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야합니다. 누굴 탓해선 절대 안됩니다. 제가 겪어보니 비정규직이라고 아예 책임없다고 업무를 제대로 안가르치던가,아님 일을 안시켜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설레임 (2011-08-26 Fri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강원,여) 웃어도 눈물이 나네요 어이가 없어서 웃고 서글퍼서 울고.. 저도 첫발령지에 아무 생각 없이 혹시 관사가 있냐고 전화했더니 아직 근무도 안 했는데 관사 타령이라고 욕바가지를 ㅋㅋ
마녀사냥 (2011-08-26 Fri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기,여) 중학교차석으로 첫발령을 받았는데,,실장님때문에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지요..
일은 안하는건 둘째치고, 가끔 행정실에 들르셔서 태클걸기 시작하면 눈물밖에 안나오던 생각이 새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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