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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님의 글입니다. 2017-11-28 Tuesday (조회:559,댓글:5,추천:3)
생각하지 않음을 경계해야


세상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지요.
모두 생각을 하기에 이 세상에 존재하고 또 자기의 권리도 주장할 줄 알고 직업도 갖고 일도 하지요.

그런데 공무원이 되기전과 후가 많이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월급이 밀리지 않고 제 날짜에 꼬박 꼬박 나와서 일까요? 신분이 보장되서 일까요?
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서 그럴까?  아님 너무 열심히 하면 튀는 사람이 되어 조직에서 미움을 받을까 그럴까요?

요즘 이곳 교행이나 나우리회 질의답변 게시판을 보면..
정말 공부들 안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세상일을 모를때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와~ 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가끔 지침이나 매뉴얼이 없다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법령을 해석하고 판단하여 일을 하면 되는데, 지침과 매뉴얼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매뉴얼이 없으면 일을 못하는 분들 있습니다.

또 매뉴얼이 없으면 그것만 찾으러 다니지요.
그러다 매뉴얼을 찾아서 그것을 보더라도, 궁금한 사항에 대해 100% 근접한 답이 없으면 또 헤맵니다. 어찌할 줄 모르고요.

매뉴얼에 확실히 나오지 않으면,
옆에 학교나 동기들이나 사이트 게시판에 묻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을 보면 사전에 연구한 고뇌가 없습니다.
~~ 어떻게 해요? ~~은 무엇으로 해야되요? ~~을 찾아봐도 없는데 어떻게 해요?

마치 세상에 처음 나온 어린아이가 묻듯 합니다.
그런데 어린아이에게는 너무도 많은 호기심이 이들에겐 거의 없지요. 그져 필요한 답만을 구할 뿐입니다.

정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 정해진 답보다는 모범답안이 훨씬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답은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집니다.
스스로의 생각이 담긴 고뇌가 없고, 사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지 않고 정답만을 찾는 분은 상황변화에 대처를 못합니다.
상황변화에 대처를 못하니 그 지식은 짧고 점점 생각이 없는 사람이 되어가지요.

생각하지 않음을, 고뇌하지 않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전임자가 만들어 놓은 것은, 전임자가 하던 방식은 그저 내 하는일의 참고사항일 뿐이어야 합니다.
고뇌없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 상황을 알지 못하기에 수많은 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공무원이 되지 않았다면,
먹고 살아야 하기에, 수많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기에 많은 생각과 고뇌를 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편린을 찾는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모범답안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연구하고, 실패를 반복하고.. 그래서 나름의 룰을 이미 만들었을 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본인은 어떤 방식으로 일을 대하고, 어떤 방식으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가요?

모두 생각하지 않음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사고[생각]란 무엇인가?
사고[생각]란 넓은 의미로는 의식 활동과 그 내용 모두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느끼고 상상하고 의욕하는 것도 사고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 사고는 판단과 그것의 요소인 개념, 그리고 판단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결합된 추론으로 이해된다.

생각이 넓은 뜻으로 사용될 때는, 생각에 대해서 '논리적'이라는 척도는 제한적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가령 시 쓰기와 같은 예술 활동에서 중요한 의식의 기능은 논리적 사고력보다는 미(美)적 상상력이라 볼 수 있다.

논리적으로 시가 쓰여지기만을 요구하다 보면, 우리는 우리의 의식의 한 값진 영역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영감이나 신념, 신앙, 희망도 꼭 논리적 기반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름의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고[생각]란 무엇인가? (철학의 주요개념, 2004.)
원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95906&cid=41978&categoryId=41986





        


순수찻집 (2017-12-26 Tu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기,남)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사는대로 생각해가는 마음을 다잡게되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한중용 (2018-04-24 Tu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충남,여) 업무를 할 때도, 사적인 일을 할 때도 이런 마음으로 접근해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 성장할 테니까요.
다시시작이야 (2018-07-30 Mon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전남,여) 7급 8년차 되어 매일매일 빨리 승진해서 실무에서, 영수증 풀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저에게 또다시 생각의 단초를 던져주시네요... 다시 새로운 마음을 다져보게됩니다. 감사합니다~
해준이맘짱 (2018-10-11 Thurs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경남,여) 글을 읽고 다시한번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네요.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나가고 나아가야하는데, 그게 또 잘 못 될까봐..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맞으면 오케이, 아니면 불안불한. 내 스스로가 다잡고 부끄러움 없이 직장생활하는 자신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슈게이져 (2018-10-30 Tue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강원,여)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육아휴직을 3년간 하고 돌아오니 학교에서 적응 안되는 것은 일이 아니고 아무렇게나 일을 하고 있는 동료였습니다. 찾아보지도 않고 심지어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일을 하던분과 일을 하니 사고 날까 겁이 날 정도입니다.

8급때 제 소원은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일 좀 했으면~이었습니다.
7급때 고등학교 계약담당자로 있으면서 원없이 계약공부했습니다.
그때는 여기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사고도 치면서 신나게 일했네요.
매일 야근했어도 그때 공부하면서 일을 하던 그 시간이 제 공직 생활 중 제일 기쁜 시절이었습니다.

새로 공직을 시작하신 분들께...정말 저도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이었습니다.
물어보지 말고,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제발 찾아보고 연구하는 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익숙하다고 빨리빨리 대충 처리하던 학교 일들을 다시 원점에서 공부하면서 일하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역시 이곳에 오면 가슴 뭉클하고 속이 시원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있을곳을 발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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