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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님의 글입니다. 2018-12-27 Thursday (조회:229,댓글:7,추천:5)
30년 만의 첫 금연 도전이 조금은 허무하게 끝이 나네요.


사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골초 입니다.
담배를 피운지... 생각해 보니 30 년도 더 되었네요. 중간에 담배를 끊어 보려고 노력해 본 적도 없었네요.

왜 담배 안 끊냐는 질문을 받으면...
글쎄 담배 펴도 하나도 힘든것 없고, 스트레스 있을때 한대 피면 좋아서 끊을 이유가 없다. 그렇게 말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담배를  한시간 이내에 피우지도 않았는데 딸래미 방에 들어가 얘기를 하려는데... 아이들이 제게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겁니다.

사실 그런일이 한 두번 있은 후....
내 몸에, 내 옷에 알게 모르게 담배 냄새가 배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다음날...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담배를 계속 피워야 하나? 담배 때문에 특별한 불편은 없었는데.. 그래도 손에 꼽자면 몇가지 불편한것은 있었네요.

1. 담배 피고 엘리베이터 타면, 동승자에게 역겨운 냄새를 풍길까봐 걱정, 불편.
2. 아파트 1층 로비 현관 앞에서 담배 피우면 지나는 사람들에게 냄새가 갈까봐 걱정, 불편.

그래서 며칠전 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어요.
30 년 넘은 흡연자고 하루 한갑이상 피웠던 골초라서 끊고자 처음으로 다짐을 했지만 금단 현상에 의한 고통이 심할까 걱정이 되었지요.

그런데 저도 놀란게..
담배 끊자. 하고 외친날 부터 오늘까지 며칠이 지났는데 담배 생각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다만, 한시간에 한번씩 바깥에 나가서 담배를 피던 버릇이 남아 있어 무엇인가 허전하기는 하지만 별다른 금단 현상이 없네요.

오늘 외출해서 회식도 하고 했는데도 별 생각이 안나고
돌아와 밤 10시 넘어서 야식으로 닭발하고 소주 한잔 하는데도 담배 생각이 안나네요. 이거 먼가 잘못 되엇나?

저는 손이 떨리고 입술이 마르고 어쩔줄 몰라 하는 금단현상이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것도 남들에 비해 아주 심할 것이라 내심 걱정햇는데... 전혀 없어 조금은 허전합니다. 딸래미의 흡연 핀잔이 너무 충격이 컸나요?

오늘 외출할때 보니 차안에는 새 담배 2갑이 남아 있네요.
담배 떨어지면 불안하니 안떨어지게 한다고 차에 한두갑 항상 사다 여분으로 놓는데 그게 두 갑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것 봐도 별로 큰 마음의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담배는 피고는 싶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다시 담배 피울 일은 앞으로 없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성격탓도 있는 듯 합니다.
한번 결정한 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변경이 없는 그런 성격이 스스로의 금연 결정을 알게 모르게 따르게 만든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담배를 끊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남네요.
한시간에 한번은 담배를 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없어지니 한시간에서 약 10분의 여유시간이 제게 더 주어진 듯 합니다.

지금껏 금연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죽을때 까지 피겠다고 그리 살아오다가....
딸래미 몇 마디 핀잔과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 살다보니 다른 사람들 불편을 생각하다 어쩌다 금연을 한다고 생각하다... 그냥 해버렸네요.

30년 만의 첫 금연 도전이 너무 어설프고...
금단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 너무나 허무한 결과에 허탈해 지네요. 혹시나 금연하게 되면 금단 현상으로 걱정하는 분들....

그냥 저처럼 그냥 담배 피지 말아 보셔요.
정말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담배 생각이 한순간에 날아갈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도 한번 못 가봤는데...  
머 금연이 이렇게 쉽지요? 참.... 그동안의 30년 흡연의 세월이 너무나 허무하네요. 내가 그동안 담배를 피긴 했던거야?





        


솜다리 (2018-12-28 Fri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인천,여) ㅋㅋㅋㅋ 미니님..우와.. 금연을 이렇게 한번에 성공한 사례는 저도 첨 봣네여 ㅎㅎㅎㅎㅎ 따님께서 얘기하신게 충격이 크셨나봐요... 여튼 너무 잘되셨어요..^^ 앞으로 건강 챙기시고 담배는 영원히 안녕하시길..^^/
푸른소나무 (2018-12-28 Friday) 추천(댓글 기여도) : 1  
(충남,남) 미니님의 금연 도전을 응원합니다.

저도 20여년 피던 것은 몇년 전 부터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미니님과는 다르게 초기에 금단 증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담배 냄새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이 가진다거나
꿈에 담배를 피는 악몽(?)을 꾸곤 했지요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기원 합니다.
카푸치노크림 (2019-01-03 Thur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경기,여) 미니님~ 꼭 금연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하면서부터 15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고 이후로 11년째 잘 참아 내고 있답니다. 말하길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영원히 참는거라구 하네요. 미니님도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해우기 (2019-01-03 Thur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강원,남) 핀다, 끊는다라고 강박관념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의외로 쉽다는데
다시 돌아오시지 마시길....
파견생활은 어떠신지 가끔 소식전해주세요...
♧미니™ (2019-01-03 Thurs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담배는 안피는 것은 의외로 쉽네요.
물론 가끔 생각은 납니다. 그러나 억지로 참거나 그러지 않고 그냥 생각을 안하니 괜찮네요. ㅎㅎ
두리두리 (2019-02-09 Satur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충남,남) 금연 엄두가 나지 않는 21년차 흡연자로서 도전의 실낱같은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고무신 (2019-03-08 Friday) 추천(댓글 기여도) : 0  
(광주,남) 저도 25년 넘게 피우다 금연한지 1년 반이 넘어가요. 당시 저한테 금연하라고 꾸짖던 친구는 지금 다시 담배를 물고 다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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